- 오드리햅번 커트지 에코백 만들기 -​

몇 달 전 이야기

엄마들 모임 갔을 때 친한 동생이 말해요

" 언니, 나~~ 언니 블로그 봤어

나 에코백 하나 만들어줄 수 있어요? "

당황한 봉이네는 말합니다

" 집에 아직 미싱도 없어 ㅋㅋㅋ "

 

구로풀잎문화센터 홈패션 수업에서

양면에코백을 만들어 포스팅했는데

그걸 보고 원단이 마음에 들었나봐요

그런데 우째요~~~

그때는 집에 미싱도 없었거니와

홈패션 수업에서 줘터지고 있을 때거든요

미싱 앞에 가면 손발을 부들부들 떨던 때라

파우치 바이어스는 옆구리 퍽퍽 터지고,,,

재봉선은 갈짓자를 넘나들고 ㅎㅎ

 

언젠가 꼭 하나 만들어주리라 생각했어요

요즘 흔하디 흔한 게 에코백인데

엉터리 초급생에게 부탁을 하니까

민망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뭐 그래가지구 ^^

 

 

1. 원단 선택 - 넌 나에게 좌절감을 줬어 !!

동대문 종합시장에 갔을 때

오드리햅번이 그려진 원단을 찾았지만 없어요

요 원단 하나 찾았네요

인터넷에서 살껄 그랬나봐용 ㅎㅎ

원래는 앞면은 오드리 & 뒷면은 찰리

이렇게 만들려고 했는데 왠지 심심해요

 

 

오드리에게 강렬함을 안겨줄 원단

강렬하죠? ㅋㅋㅋ

 

 

찰리는 쑹덩 잘라냈어요

자,,, 이제 슛 들어갑니다 ^^

 

 

2. 겉감 꾸미기

원단 선세탁 후 다림질로 구김을 펴줍니다

② 주머니로 쓸 커트지 윗면을 두 번 접어 끝박음해요

③ 앞면에 커트지를 고정하고 左右下를 박음질해요

④ 원하는 곳에 레이스를 박음질합니다

 

 

레이스 액자 속으로 들어간 오드리 ^^

커트지를 앞주머니로 쓸거라 위쪽은 안 박았어요

 

 

3. 겉감 재봉

① 겉감 입구 쪽에 웨이빙끈을 달아줍니다

② 겉감을 반 접어서 양 옆선을 박아줍니다

③ 원하는 바닥너비를 박음질 후 끝을 잘라요

④ 에코백 겉감이 완성됐습니다

 

 

4. 안감 재봉

① 안감과 안감 주머니를 준비합니다

② 주머니 좌우하를 두 번 접어 다림질해요

③ 주머니를 달고 안감을 반 접어 양 옆선을 박아요

④ 바닥을 박아준 후 시접 끝을 잘라냅니다

 

 

5. 합봉

① 사진처럼 안감의 겉에 겉감의 겉을 쑥 밀어넣어요

② 겉감과 안감의 옆 재봉선을 맞추고 시침핀 고정해요

③ 창구멍을 남기고 에코백 입구를 빙 둘러 박음질해요

④ 창구멍으로 겉감을 잡아빼면 사진처럼 나와요

 

  

6. 상침과 마무리

① 빙 둘러박은 입구를 다림질로 잘 정돈합니다

② 창구멍도 막아줄겸 입구를 상침합니다

③ 손바느질로 바닥 쪽 레이스를 찝어줍니다

④ 드뎌~~~~ 오드리햅번 에코백 완성이요 ♪♬ 

 

 

흐미,,, 사진이 잘 안 나왔네요

안 되는 실력으로 최선을 다하긴 했는데

동생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지 말입니다 ㅋㅋ

 

앞에는 대박 큰 주머니, 안에는 소박한 주머니

사이즈도 big해서 짜리몽땅 봉이네는 안 어울리는

오드리햅번 커트지 에코백을 만들어봤습니당 ^^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  • +소금+ 2016.02.04 22:10 신고

    받는 분이 좋아하시겠다~~ ㅎ
    나도 에코백 만들려고 천 샀는데 다른거 하느라 못 만들고 있어~ 어여 만들고 싶당~ㅋ

    • 봉이네 2016.02.04 22:14 신고 수정/삭제

      본인 취향도 안 물어보고 그냥 오드리 원단 괜찮았다는 그 말 한 마디에 그쪽으로다가 ㅋㅋ
      맘에 안 들어하면 다른 사람 주지 뭐 ㅎㅎ

  • 너무 예쁜데요?? 정말 솜씨가 대단해요..^^
    동생분이 싫다고 하면 제가 사고싶네요..

    전 바느질에 바 자도 몰라욧..봉이네 님 솜씨가 부럽습니다..^^

    • 봉이네 2016.02.04 22:31 신고 수정/삭제

      황송한 말씀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
      저도 미싱 배우기 시작한지 몇 달 안 됐어요 입문자랍니다^^
      미싱계의 진정한 금손들은 따로 계시지요 ㅎㅎ
      티스토리 신입생인 저에게 먼저 이웃으로 다가와 주신 엄마의 마음으로님께 너무 고마워요^^

    • 엄마의 마음으로 2016.02.04 22:36 신고 수정/삭제

      저도 티스토리 병아리랍니다..아마 봉이네님보다 더 초보일꺼에요..
      저야말로 봉이네님의 따뜻한 답글에 감동받고 마음이 훈훈해졌어요. 감사드려요^^